충남도내 여름철 발생화재 ‘문제는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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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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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년간 1705건 발생…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 37.2% 차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에서 여름철에 발생한 화재 가운데 대부분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 여름철(6~8월)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05건 가운데 635건(37.2%)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지난 3년간 여름철 화재는 지난 2011년 525건, 2012년 699건, 2013년 481건 등 총 1705건이 발생해 146억여 원, 48명(사망3, 부상45명)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공장화재 56억여 원(38.4%), 축사시설 21억여 원(14.4%), 단독주택 13억여 원(8.9%) 순으로 집계돼 최근 공장시설 및 규모의 대형화에 따라 피해규모도 증가했고,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축사시설의 화재 또한 상당한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이어 전기적 요인 488건(28.6%), 기계적 요인 185건(10.9%), 방화의심 51건(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주의 주요 요인은 담배꽁초 32.8%, 쓰레기소각 29.3%, 음식물조리 8.3%로,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과 담배꽁초 처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피서철 무더위로 인한 장시간 차량운행 및 운행 전 냉각수·오일 등 점검 소홀로 엔진과열 등에 의한 차량화재 또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37.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도민여러분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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