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업 코리아 – 전문]‘휴식’ 끝낸 기업들, ‘도약’을 꿈꾼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27 15: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불황일 때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도 고객들은 너무 쉽게 구매를 해왔지만, 지금은 조금 자제하고 있을 뿐이며, 언젠가는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불황기의 휴식은 목표를 이루고 난 후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주어진 휴식이다. 이 휴식이 하늘에서 준 시련이든, 혹은 정치적인 문제이거나 세계정세의 이유이든 간에 이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고노스케의 주장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이 기회에 전열을 가다듬어 설비를 재정비하거나, 생산, 연구, 판매에서 개선할 점을 찾아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불황은 나 혼자 겪는 것이 아니니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휴식시간 동안 큰 힘을 비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위기가 찾아오거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라. 이렇게 하면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들도 자의건 타의건 다양한 악재를 만나 사업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잠시 동안의 휴식기를 보냈고, 이제 다시 뛰고 있다. 지금부터 각 기업들이 내놓은 성과물이 바로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

내·외부의 갈등을 딛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위기에 처한 때가 바로 약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말처럼, 우리 기업들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불황 이후 도래할 승자독식 시대에서 우리 기업은 남들보다 한 계단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