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세월호 성금 11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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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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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오롱그룹은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 지원을 위한 성금 1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코오롱 임직원들이 사고 후 모은 성금으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 등을 보살피는 데 사용토록 전남자원봉사센터에 지정 기탁할 방침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과 그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사고 직후인 지난 4월 18일부터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생필품 지원 부스를 운영하면서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속옷과 양말 1만7000여 점을 피해자 가족과 현지 봉사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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