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 팅글리 콜로세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41’ 메인이벤트에서 카빌로프를 만나 어퍼컷, 스트레이트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이번 무대는 헨더슨이 지난해 9월 앤서니 페티스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뒤 치르는 두 번째 경기였다. 첫 번째 경기는 올해 1월 열렸는데, 조시 톰슨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적이 있다.
이날 경기 상대였던 카빌로프는 랭킹 1위 헨더슨에 비해 한참 모자란 랭킹 12위에 불과한 선수였지만 17승 1패의 전적에 UFC 진출 후 3연승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4라운드에서 승부는 헨더슨의 어퍼컷으로 결정됐다. 오른손 어퍼컷과 왼손 스트레이트가 카빌로프의 안면에 적중했고 카빌로프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이어 헨더슨이 재빠르게 카빌로프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탭아웃을 받아냈다.
이 경기 승리로 라이트급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헨더슨은 향후 현재 라이트급 챔피언인 페티스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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