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2014(MAE)에 초청받아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MAE는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주최 측인 GSMA의 초청을 받은 SK텔레콤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MAE에 2년 연속 단독 기업관을 마련해 ICT가 다른 산업과 만났을 때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운영한다.
또한 SK텔레콤은 글로벌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빔, 스마트로봇 등을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를 중국·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ICT 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어린이용 원터치 응급호출 서비스인 스마트 초록버튼 등도 중국 내 유력통신사와 출시를 협의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에어’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마트 에어’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실시간 공기질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초소형 앱세서리이다. ‘스마트에어’는 올래 3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중국, 일본 등으로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이번 MAE 기간 다수의 광대역 주파수를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 을 시연해 향후 5G시대의 기반이 될 최첨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대상으로 전시 부스 내에서 네트워크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한국 LTE 기술력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10일 GSMA 주최의 보드미팅에 참여해 올해 10월 ITU 전권회의와 함께 열리는 한국 최초의 GSMA 행사인 'Mobile360 부산' 행사에 대한 글로벌 통신기업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활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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