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꼽은 휴가철 최고 여행지 1위는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기장, 부기장 등 운항승무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천 여행지 설문조사 4개 항목 중 3개 부문에서 하와이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시원한’, ‘이열치열’, ‘효도’, ‘어린 자녀와 첫 여행’등 4개 부문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와이는 ‘시원한’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23%, ‘이열치열’은 26%, ‘효도’는 2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의 하와이가 여행자에 따라서 시원함을, 이색적인 해양 스포츠를 통한 이열치열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으며, 맛집 쇼핑 등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원한’ 부문에서는 7~8월 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남반구의 시드니, 알프스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위스 취리히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열치열’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부터 취항한 인도양의 보석, 몰디브와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괌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효도’ 여행지로는 맛있는 먹거리와 휴식이 가능한 방콕과 일본 온천여행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어린 자녀와의 첫 여행지’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비행거리와 휴양 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괌이 40%로 1위를 기록했고, 태국 푸켓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업 특성상 전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많은 대한항공 운항승무원들이 여름 휴가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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