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안양4동(동장 이정호) 주민자치위원회가 25일 재활병원에 입원중인 최모 씨(46세)를 문병해 병원비 백만원을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안양4동 주민인 최 씨는 남편과 자녀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 청소 등으로 근근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던 얼마 전 자신마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됐으나 치료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여서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의 방문은 훈훈한 미담으로 주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민자치위 회원 32명은 매월 회비와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거둔 수익금을 활용,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성금 및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 동장은 “안양4동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이 넘치는 모범적 동이 되고 있는 건 이웃을 사랑하는 많은 독지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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