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푸엣 교수. [사진 = 경희사이버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대표적인 미국의 중국전문가인 하버드대 마이클 푸엣(Michael Puett) 교수가 오는 4일 오후 4시 경희사이버대 홍릉캠퍼스 아카피스관 지하1층 그리핀홀에서 중국학 특강을 펼친다.
특강은 경희사이버대 중국학과가 주최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월 푸엣 교수를 인터내셔널 스칼라(해외석학교수)로 임용한 바 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각 ‘현대 중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역할과 의미’, ‘현대 중국에서 중화주의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된다.
푸엣 교수는 G2시대에 중국의 역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정치․문화적 특징과 변화를 살펴보고, 한․중 관계를 중심으로 국제 관계 속에서 중국의 역할을 심도있게 전망한다. 경희사이버대 중국학과 이원봉 교수와 임규섭 교수도 함께 참여해 제시된 주제를 토대로 푸엣 교수와 대담을 펼칠 예정이며, 청중과의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현재 하버드대 중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푸엣 교수는 하버드 대학이 자랑하는 스타 교수다. 2013년 5월 하버드대에서 5년에 한 번, 전체 교수들 중 5명만 선정해 수여하는 ‘하버드 대학 학부강의 최고의 교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의 강좌 ‘동양정치사상’이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좌를 뛰어 넘는 최다 수강생 인기 강좌로 기록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푸엣 교수와 경희사이버대는 작년 7월 경희사이버대의 ‘하버드-예일대 석학 초청 특강’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올해 1월 인터내셔널 스칼라 임용 후 공동 학술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희 인터내셔널 스칼라는 해외 우수 교원 초빙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 및 학술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푸엣 교수의 임용은 국내 사이버대가 해외 석학을 교수로 맞이한 최초의 사례다.
경희사이버대 중국학과장 이원봉 교수는 “이번 특강은 지난해 개최된 ‘하버드-예일 석학 특강’, ‘지젝 특강’, ‘코세라 설립자 앤드류 응 웹세미나’ 등 그간 우리 대학이 공유 교육을 위해 펼쳐왔던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우리 대학 재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푸엣 교수로부터 직접 중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고견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오는 7월 8일(화)에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마감한다. 중국학과를 비롯해 올해 신설된 스포츠경영학과와 모바일융합학과, 정보·문화예술, 사회과학, 국제지역, 경영, 호텔·관광·외식 분야의 총 21개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959-0000 또는 홈페이지(www.khcu.ac.kr/ipsi)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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