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4년 임기 내내 중단 없는 시정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 시민들을 섬기겠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장애인복지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장애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이우환 미술관 건립 등을 재점검 하겠다"며 "이를 위해 문화예술계, 시민의 의견 등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지역 대표축제로서의 의미가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관객이 공연장에 모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주 구성되는 '시정 혁신 100일 위원회'에서 모든 것이 진지하게 논의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느 것이 시민들에게 득이 되는 지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험운행 중인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 연기와 관련, 권 시장은 "올 연말에서 내년으로 개통을 연기하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민단체들의 문제제기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해 객관적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동절기 시험운전을 거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특히 낙동강 강정고령보 매곡취수장 취수구 앞까지 나타난 녹조현상에 대해선 "식수보다는 아이들 물놀이,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문제가 있다"며 "수돗물 처리시설에 대해서는 먹는 물까지 위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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