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학생들도 성적 압박 극심, 7명 중 1명 향정신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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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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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럽 대학생들도 성적 압박이 극심해 7명 중 1명은 향정신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부터 두 달 동안 스위스 취리히와 바젤에 있는 대학생 62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대학생 7명 중 1명은 시험을 앞두고 인지기능 활성제와 같은 향정신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학생신문 '더 탭'(The Tab)이 올 5월 시행한 조사에서는 영국 대학생 5명 중 1명이 시험 기간에 기면증 등 수면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모다피닐'을 사용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정신병원의 보리스 퀘드노 조교수는 “아직 장기적 자료가 없어 실제 전반적으로 증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학생들과 얘기해 본 결과 약물을 사용하는 대학생이 증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리스 퀘드노 조교수는 “한 대상에 집중하는 초점 주의력과 작업 기억력 향상은 유연 주의력과 장기 기억력 감퇴를 동반한다”며 “유연한 사고를 요구하는 학습이나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데는 약이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학부생인 안드레아는 “나보다 안 그래도 똑똑한데 각성제까지 복용한 학생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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