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도예연구소장, 7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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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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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디지텍시스템스로부터 금융당국의 감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7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최정간 현암도예연구소장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 재경팀장이었던 남모(39·구속수감)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현금 6억여원과 법인카드 1억원 등 총 7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도예가인 최씨는 평소 고위 공직자들과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부동산 시행업자 또 다른 남모씨도 함께 구속했다. 남씨 역시 현금 2억원과 함께 회사로부터 20억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부정을 덮기 위해 이같은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최씨 등을 상대로 실제 금융감독 당국에 로비를 시도했는지, 수수한 금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 직원의 연루 여부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1차 협력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였던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업사냥꾼에게 넘어갔다가 수백억원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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