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공무원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이 금지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비행기 예약 취소 등에 따른 위약금은 정부에서 해결해 줘야 마땅하다. 택도 없겠지만…"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기본권 침해 행위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사실만 봐도 이 나라의 정체는 법치국가의 탈을 쓴 독재국가라는 걸 알 수 있다" "오전에 인터넷 거의 못했는데 별의별 이슈가 다 있었네. 축구부터 시작해서 원피스에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에…"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라는 단어 나열을 2014년에 볼 줄이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누가 보면 지금 5공 시대인 줄 알겠음. 내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 같은 것을 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양으로 일단 막아 보겠다니… 내가 지금 2014년에 살고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9일 기획재정부 등 지난주 각 부처에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과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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