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등 2기 각료 후보자 5명 인사청문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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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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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 후보자.[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각료 후보자 8명 중 5명이 국회 상임위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1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전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해 총 5명이 지금까지 청문절차를 통과했다.

남은 후보자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이다.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최경환 장관 후보자의 경우 새누리당은 "후보자의 경제철학이나 정책, 경제에 대한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적격하다"며 '적격' 의견을 냈고, 야당은 "후보자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관련해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부적격' 의견을 냈다.

최양희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센터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해 전문성을 쌓았고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리더십과 추진력을 보였다"는 적격 의견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준법성·도덕성·전문성 측면에서 흠결을 보였다"는 부적격 의견이 도출됐다.

한편, 정성근 장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열렸지만 인사청문 답변서 중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에 대한 위증논란이 일어 야당이 자진 사퇴를 요구, 청문회가 중단되는 파행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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