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학교 침입 상습절도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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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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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학생 복장을 하고 중·고등학교에 침입해 현금 등 수백만원 상당을 절취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수차례에 걸쳐 안양권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현금 등 455만원 상당을 훔친 박모(17)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30분께 동안고등학교(안양시 동안구 소재) 내 3학년 교실에 침입, 학생들이 체육시간 운동장으로 나간 틈을 이용해 임모(18)군 소유의 현금 53만원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안양,군포,광명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침입해 총 11회에 걸쳐 현금 등 455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군은 인터넷을 통해 ‘범죄방법’을 키워드로 검색, 범행수법을 터득하고, 대다수 학교에서 출입자 통제를 하지 않는다는 점과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 군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정황으로 볼 때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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