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물세례를 주고받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찜통같은 무더위야 가라. 시원한 물 전쟁 한 판을 벌려보자."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옥천면 레포츠공원과 사탄천 일대에서 '제3회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 참가자들은 한 데 어우러져 물총과 바가지, 호스 등을 이용해 '옥천수' 물세례를 주고받는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옥천수가 마르면 나라에 큰 우환이 온다는 구절설화를 바탕으로 진상수였던 옥천수를 사탄천에 합수하는 전통 의식을 볼 수 있다.
또 축제장 한 켠 '아水라장존'에는 대형풀장 슬라이더, 레인댄스 등이 상설무대로 마련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민물고기 방류행사, 메기·올갱이 잡기 등 체험행사와 재즈댄스, 태권무시범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31일에는 KBS예능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 녹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야간에는 풍등날리기, 줄불놀이, 불꽃놀이 등의 이벤트 행사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워터워 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은 간편한 옷차림과 샌들은 기본,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 하며, 휴대전화는 잠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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