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입지 타당성 재검토 요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태풍 너구리 내습에 공사 중인 제주해군기지 방파제 기초시설 일부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순간 최대풍속이 19.5m에 불과한 태풍에 해군기지 남방파제 끝 부분의 케이슨 3기가 밀리거나 기울어졌다"며 "해군기지 건설 초기부터 지적된 입지 타당성 문제와 설계 오류의 문제점이 이번 태풍으로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50년에 한 번 오는 정도의 강한 태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는 해군 측 호언은 거짓이며, 앞으로 매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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