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제조업체 하계휴가, 8월 첫째 주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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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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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비 82.8%가 정기상여금 및 특별상여금으로 지급 계획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지역 제조업체들의 하계휴가는 8월 첫째 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내 제조업체 70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주지역 제조업체 85.7%가 오는 8월 4일~8월 8일 사이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7.1%는 7월~9월 중 자유일정으로 실시하며, 4.3%는 7월 28일~8월 1일 사이, 나머지 2.9%는 7월말에서 8월초 특정기간을 정해 탄력적으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현대자동차(8월 4일~8월 8일)와 현대중공업(8월 4일~8월 14일)의 휴가 일정에 맞춰 발주량 및 납품기일을 고려해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휴가일수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4.3일로, 57.1%가 5일을 쉬며, 28.6%는 3일, 12.9%는 4일, 1.4%는 연월차를 대체해 자유일수로 쉬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가비 지급유무는 82.8%가 지급한다고 응답해 지난해 지급비율(7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업체에서는 그 이유로 경기 악화가 60%, 연봉에 포함이 40%를 차지했다.

또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36.2%)는 기본급 대비 100%와 50% 지급이 각각 44% 동일 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56.9%)는 30만원~40만 원대 지급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업체(6.9%)는 정기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휴가 실시 방법이 다소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근로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휴가를 신청하는 휴가문화가 점차 반영이 되고, 또한 기업경기가 다소 어렵더라도 휴가비를 지급해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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