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홍콩지점은 2012년부터 위안화 거래를 핵심사업으로 준비해왔고, 그 결과 지난 달 말 기준 9억 위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지점은 무역금융의 경우 위안화 표시 신용장 발행증가에 따라 홍콩소재 대기업 현지법인 및 중국 현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위안화 표시 신용장 Nego서비스(수출환어음매입)를 개시했다.
지난 달 말 현재 취급잔액은 7억2000 위안(미화 1억2000 달러 상당)이다. 또 위안화자산 운용 개시로 국내은행 최초로 역외 자금시장을 통한 위안화 차입거래를 시작했다.
아울러 홍콩소재 글로벌 은행들과 미달러/위안화 외국환거래(현물환, 선물환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한국계 은행 최초로 위안화 표시CD(딤섬 CD) 2억5000 위안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올해에도 위안화 비즈니스를 해외사업그룹 및 홍콩지점의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규모를 확대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위안화 시장 선점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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