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신월동 서울연구소 대강당에서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 완전한 의혹해소에는 미흡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의뢰받은 감정에 대한 모든 부분에 대해 한점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독극물 검사와 음주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목 등 질식사 가능성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장기 소실로 지병 등에 의한 사인 규명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병언 시신 근처서 발견된 소주와 스쿠알렌병에서 유병언 유전자가 검출됐으나 이는 유병언씨가 직접 만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동물에 의해 유병언씨에 접촉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변언씨 치과기록과 시신의 치아를 비교한 결과 일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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