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고도 부패로 사인 규명 불가능…유병언 100%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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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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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결과 "고도 부패로 사망 원인에 대한 판명이 불가하다"고 밝혔다.[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결과 "유병언 시신이 고도 부패된 관계로 사망 원인에 대한 판명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신월동 서울연구소 대강당에서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 완전한 의혹해소에는 미흡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의뢰받은 감정에 대한 모든 부분에 대해 한점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독극물 검사와 음주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목 등 질식사 가능성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장기 소실로 지병 등에 의한 사인 규명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병언 시신 근처서 발견된 소주와 스쿠알렌병에서 유병언 유전자가 검출됐으나 이는 유병언씨가 직접 만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동물에 의해 유병언씨에 접촉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지난달 12일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씨임은 확실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변언씨 치과기록과 시신의 치아를 비교한 결과 일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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