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30일 중화권 매체 봉황 위성TV는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660명이 숨졌으며, 이중 의료 봉사를 떠난 외국인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두려움에 떨게 했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체액 혈액은 물론 접촉만으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