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8~10월 '다둥이 행복카드'를 10만원 이상 이용한 가정 800가구에 총 1억8000만원의 행복지원금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다자녀가정 양육비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와 우리카드사가 협약해 자녀가 둘 이상(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에 발급한다.
추첨은 11월 둘째 주에 진행한다. 개별 문자 발송과 함께 다둥이 행복카드 홈페이지(http://i.seoul.go.kr)에 게시하며, 단 제세공과금 22%가 차감된다.
3자녀 이상 200가정에 가구당 30만원, 2자녀 600가정에 가구당 20만원의 행복지원금이 돌아간다.
다둥이 행복카드가 있으면 대중교통요금, 주유비,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전국의 주요 콘도 등 3684곳 이용시 최고 72% 가격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신분확인용카드 3가지 유형으로 2007년 9월 20일부터 현재까지 25만8351매를 발급했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둥이 행복카드는 저출산 시대 서울시, 기업, 시민이 함께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월엔 실적이 높은 우수 다둥이 행복카드 협력업체 중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 업체당 2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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