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6일 서울 서교동의 까페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기자간담회에서 “‘공블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그간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약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고 했다.
공효진은 “누구나 20,30,40대 모습이 다르지 않나. 까칠하고, 직설적이고, 바로 바로 말로 풀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지금의 캐릭터가 나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공효진은 “그간 귀여운 척, 사랑스러운 척, 약한 척 하는 것이 힘들었고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했다”면서 “거북이 목이 들어가듯 위축되는 연기를 하며 ‘언제쯤 당당하고 지금의 나다운 시크한 역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