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덩샤오핑 드라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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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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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정부가 '개혁개방의 총사령관' 덩샤오핑(鄧小平)의 탄생 110주년(8월22일)을 맞아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장편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한다.

드라마 '역사적 전환기의 덩샤오핑'(총 48편) 좌담회 및 첫 방영 기념식이 7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렸다고 인민일보가 8일 전했다.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문헌연구실, 쓰촨(四川)성위원회 조직지도자, 중국중앙(CC)TV 등이 공동제작한 이 드라마는 촬영에만 5년이 소요됐다. 첫 편은 8일 '황금시간대'에 CCTV를 통해 방영된다.

인민일보는 이 드라마가 덩샤오핑이 문화대혁명 주도세력인 '4인방'을 몰락시키고 전면적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과정을 재연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좌담회에는 지빙쉬안(吉炳軒)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뤄푸허(羅富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덩샤오핑의 가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20주년 행사를 비교적 성대하게 치렀던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전면적 심화 개혁'을 최대 국정목표로 제시한 만큼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 기념식도 이례적인 규모로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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