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따르면 일부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요금 초과 SMS 문자가 발송되지 않아 피해를 본 고객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의 문자 송신 시스템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의 부가서비스 중에는 홍보·이벤트성 문자를 받지 않겠다는 뜻의 ‘SMS 수신 거부’라는 게 있다. 이것이 설정된 사람들의 경우 요금 초과 경고 문자까지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고객이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나간 요금은 환불 처리할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해 시스템을 손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입자들의 과다 요금을 막기 위해 2012년 7월부터 이른바 ‘빌(청구서) 쇼크 방지법’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르면 이통사는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약정한 요금 한도를 초과한 경우 ‘즉시’ 고지하게끔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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