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도내 배 재배 농가 60호를 대상으로 토양의 질소 수준을 조사한 결과 질소 함량이 낮은 농가는 3%, 정상과원 50%, 질소 과다 농가는 47%에 달해 많은 농가에서 질소 과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가 과다 되면 과실나무의 영양이 불균형하게 되어 과일 품질이 떨어지고, 나무가 웃자라게 되어 동해에 아주 취약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 동안 동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과실수에서 발견됐다.
잎을 통한 질소수준 판단 방법은 배나무 신초 선단부 5~7번째 완전히 전개된 잎의 색깔을 분석하는 것으로, 잎의 색깔이 진할수록 측정치의 값이 높게 나타나는데 계측기(Spad)의 값으로 40~45 정도가 적정한 수치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재웅 박사는 “토양 분석을 통한 성분분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현장 분석법을 연구 개발하여 고품질 과실 생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pad 값 : 잎의 엽록소 측정기인 spad-502로 측정한 수치를 말하며, 학문 분야에서 spad 값이 높으면 엽록소 함량이 많고 낮으면 엽록소 함량이 낮은 것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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