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가전업체들은 UHD(초고화질) TV를 비롯해 스마트홈 등 자사의 최신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지어진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참가업체 중 최대인 8730㎡(약 264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단독으로 제품을 전시한다. 지난 3일 언팩 행사를 통해 모바일 신제품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IFA에서는 105형 벤더블 UHD TV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크기의 벤더블 TV로 'UHD 디밍'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눠 명암비와 컬러를 강화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커브의 기원'을 자사의 TV와 함께 선보인다. 이는 26대의 65형 커브드 UHD TV와 12대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으로 만든 아치 형태의 구조물이다.
삼성전자는 UHD 생태계 확대를 향한 의지를 피력하고 스마트TV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UHD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안정적인 다운로드를 위한 SCSA 표준을 공개하고 넷플릭스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UHD 콘텐츠를 시연한다.
TV이외에 삼성전자는 ‘미래의 집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한다. 전시공간을 실제 집과 유사한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공부방 등으로 꾸미고 사무실과 집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상황극과 함께 전달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상황인식 기능, 음성인식 기기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안심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러피안 셰프컬렉션’ 냉장고,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택한 드럼 세탁기, ‘파워봇’ 로봇 청소기 등의 가전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657㎡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국내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WRGB방식의 울트라HD 해상도로 3300만개의 서브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드 TV도 전시한다.
LG 크리스탈 디자인 적용 올레드 TV는 최신 스마트폰보다도 얇은 4mm대의 두께에 화면 몰입감을 높이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또 ‘8K 울트라HD TV’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98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적용해 4K 울트라HD 보다 4배 더 선명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제품 중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세탁기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 청소기에 처음 탑재했다.
이밖에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홈챗을 내세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비롯해 드럼 세탁기, 스마트 워치 ‘G워치 R’ 등을 전시한다.
소니는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 등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1’, 액션 캠,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등을 전시한다.
5.2인치 디스플레이의 엑스페리아 Z3는 곡선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했다. 또 PS4 리모트 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PS4 게임이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는 4.6인치로 곡선형의 리퀴드 리플렉션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했으며 129g의 가벼운 무게를 내세웠다.
이밖에 국내 업체는 위니아 만도, 동양매직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가전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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