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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며 가을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가을우울증 예방법 "숙면·하루 30분 산책으로 극복"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우울함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을에는 감정 기복이 커지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에선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과수면 증상 등 생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고 이 때문에 까닭 없이 피로하고 우울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주로 만성피로나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이 동반되며 잠이 부쩍 늘어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가을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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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우울증 예방법]
대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며 흔히 남자가 가을을 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가을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60% 이상이 여성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반적으로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10~25%로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뇌 속을 흐르는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 부족이 주된 원인이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몸의 평형상태가 깨지기 때문에 우울증이 쉽게 찾아온다. 호르몬변화를 크게 겪고 있는 40~50대 갱년기여성은 계절성우울증에 더욱 취약하다. 모든 일이 귀찮고 만성피로나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이 오래간다면 가을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편 가을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주기적으로 쬐고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 낮에 20~30분 정도의 산책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밤 시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정한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어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 예방과 만성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가을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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