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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 발굴 현장사진. [사진=김해시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대성동고분군.
23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지속적인 학술 연구 및 정비 활동을 통해 세계유산적 가치 상승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8차 학술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지석묘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9차 학술발굴을 실시하고 있다.
대성동 지석묘는 가락국이 성립되기 이전 사회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조사 성과를 오는 25일 오후 2시 김정완 국립김해박물관장 등 3명의 자문위원과 관련학자, 시민 등에 공개한다. 금번 발굴에서는 가야시대 대형목곽묘 2기와 석곽묘 1기, 청동기시대 분묘 2기 등이 조사됐다.
또한 4세기 후엽의 대형목곽묘에서는 덩이쇠(鐵鋌)를 4m정도 깔고 그 위에 시상석을 놓는 방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거뒀다.
청동기시대 대형분묘의 발굴성과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학술 자문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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