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서울 강남에 사는 김모(33·여) 씨는 찬바람이 불면서 몸은 늘어지는데 식욕은 더 왕성해졌다.
하루에 네 끼 먹을 때도 있고 시시때때로 초콜릿 같은 단 것이 당긴다. 전보다 많이 먹지만 기분은 우울하고 몸에 힘이 없어 혼자 있을 때는 늘 침대에 늘어져 있다.
이처럼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 또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크게 겨울철 우울증과 여름철 우울증으로 나눈다.
겨울철 우울증은 주로 햇빛과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줄면서 몸에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우울증은 더위 때문으로, 열에 대한 신체의 반응에 관여하는 신경해부학적인 경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겨울철 우울증이 가을에 찾아올 수도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 1시간 이상 밝은 빛 앞에 앉아 있으면 도움이 된다.
계절성 우울증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여름철 우울증 환자는 겨울철 우울증 환자보다 더 많은 자살사고를 보이며 자해할 가능성도 더 높다
가을우울증 예방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을우울증 예방법, 우울증은 사계절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거군요","가을우울증 예방법,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것은 여자들이 햇빛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가요?","가을우울증 예방법, 나는 낙엽을 보면 우울해지는데 이것도 계절성 우울증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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