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 세계 경제의 12.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53년에 비해 122배 증가한 것이자 연평균 8.2%씩 성장한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 규모는 56조8845억 위안으로 전세계 GDP의 12.3%에 육박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29일 보도했다.1인당 GDP는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1952년 119위안에서 4만1908위안(약 6767달러)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세계은행(IBRD)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미 미국을 제치고 GDP 기준 세계 최대 경제체가 됐음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경제체로 도약한다면 이는 1872년 이후 14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권력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 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이 28일 전했다.
중국은 13년 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체로 올라섰으며 4년 전에는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라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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