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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 국방부, 사이버작전 '적극 대응'으로 전환…요원도 4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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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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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방식이 적극적인 대응 작전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군사이버사령부 역량 강화' 방안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그간 관제위주 소극적 방호 중심으로 이뤄진 사이버작전 능력을 적극적인 대응 작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적 공격의 취약점을 이용해 선제적 공격으로 침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외부 세력의 국방전산망 침해 저지에 중점을 뒀던 사이버작전 방식에서 벗어나 군 전산망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적 사이버망에 침투해 공격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사이버사령부는 군의 전쟁수행 보장을 위한 내부망 방호능력을 강화하고, 모의 공격팀 주기적 운영을 통해 국방전산망, 무기체계에 대한 방호력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사이버작전 영역도 유선망을 포함한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사이버사령부에서 다양한 사이버 기반장비나 시스템에 대한 작전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관제체계와 사물인터넷, 임베디드 등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임베디드는 PC 이외의 장비에 사용되는 칩을 말하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내장돼 대상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이버작전 요원도 현재 6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확대된다.

사이버작전 전문 장교로 임관할 경우 별도의 '사이버특기'를 부여해 평정과 진급 등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군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공격은 120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07건)보다 595건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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