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발명한 송기주 박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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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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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개관,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를 발명한 송기주 박사가 한글날을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글박물관이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로 알려진 송기주 4벌식 한글 타자기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인 송기주 4벌식 한글 타자기는 송기주 박사의 아들 송병훈 씨가 보관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 송세영 씨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주 박사는 연희전문학교를 나와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공부했는데, 한국 지도를 최초로 서구식 입체본으로 떠내기도 했다. 송기주 박사 손자 세영 씨는 "국립한글박물관에 타자기를 기증해 타자기의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이 납북된 할아버지 유지를 잇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기주 타자기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 전시인 '한글이 걸어온 길' 중반부에 한글 기계화의 대표 유물로 전시된다. 송기주 한글 타자기는 김준성 타자기(1945), 공병우 타자기(1950) 등 한글 타자기가 발전하는 데 큰 영감을 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송기주 박사 대단하네",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들어본 것 같은데",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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