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행복청, 세종 통합관사에 47억원 돈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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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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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공주/새정연)]



아주경제 윤소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수현 의원(공주/ 새정연)이 행복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4년 ‘청사이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99억원을 편성해 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아파트(1-2생활권 M6블럭 603동) 40세대를 임차해 운영중에 있으나, 공실이 많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차한 40세대는 공무원 통합관사라는 이름 아래 서울 출장과 야근 등 일시적인 단기숙박이 필요한 세종청사 입주 공무원에게 공동사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관사가 운영된 금년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용자 현황(금, 토, 일 제외)이 총 460명으로 일일평균 1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예산 집행 현황을 보면 아파트 임차에 42억 7천만원, 예약관리 시스템 구축에 2천 백만원, 냉장고, 침대 옷장 등 비품 구입에 1억 9천만원, 위탁관리 사업비에 1억 9천만원 등 총 46억 7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이처럼 일일평균 불과 12명만이 사용하는 관사에 47억원 가량의 예산을 쏟아부은 것은 주먹구구식 수요 예측에 기인한 것으로서 지출하지 않아도 될 예산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수현 의원은 "행복청은 구체적인 수요 예측없이 과도하게 40세대를 임차하여 공실 발생을 초래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세종권 뿐만 아니라 서울권에서도 통합관사 운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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