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향교 대성전[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홍성군(군수 김석환)과 홍주향교(전교 이영재),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인복)이 홍주향교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과 홍주향교, 홍성교육지원청은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홍주향교 활용사업(이하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역사적으로 향교는 강학과 제향기능으로 담당하며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기능해 왔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제향기능만 남아 주민들의 생활로부터 떨어져 있어, 군은 이번 활용사업을 통해 향교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청소년들과 여성들의 참여를 높여 향교의 가치 계승 및 현대적 재창조를 도모할 계획이다.
활용사업 내용으로는 △향교지도자 양성과정 운영 △선비문화체험 △홍주향교 향시 △홍주향교 아카데미 △육례(六禮)체험 △찾아가는 향교 운영 등 교육기관으로서의 향교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문화를 고취시킬 수 있는 체험 및 교육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향교지도자 양성과정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유교 기본지식을 통한 윤리함양과 정서적 고취를 통해 향교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강 강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교활용 프로그램으로는 향교 내에서 향사례, 향음례, 향회, 선비춤, 지승공예 등을 배우는 선비체험프로그램과 홍주향교 향시, 방학특강 등을 진행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육례체험과 제사상 차리기, 한복 바르게 입기, 절 배우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찾아가는 향교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과 교육지원청, 지역 향교가 함께하는 향교활용사업을 통해 향교의 교육문화적 가치를 복원시켜 지역의 문화자원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향교 활용사업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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