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0.13%, 109.10% 증가했다.
회사측은 "매출액은 노후선 매각에 따른 공급 축소 영향으로 수송량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15.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부문 성수기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수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7.6% 줄어들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 감소한 1조 957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운임 회복 노력과 지속적인 비용 절감으로 77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865억 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돼 398억 원을 기록하며 2010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진해운은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셰일가스 생산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미국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력 노선인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주의 경우 항만 시설 포화 등으로 공급 증대에 한계가 있어 수급상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제 유가 하락 추세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추가적인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4·4분기에도 원가구조개선에 따른 비용절감과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