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찾아가는 '청춘 독도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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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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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에 대해 올바로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 강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27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독도문제와 국제사법재판소(ICJ)‘라는 주제로 영남대학교 이용호 교수를 초청해 ‘청춘 독도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일본정부가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인하고, 독도를 국제 분쟁화 하려는 의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제법적 시각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이용호 교수는 ‘섬으로서의 독도의 법적 지위, 역사적 근원, 실효적 지배, 전후의 각종문서를 통한 한일 양국의 주장과 국제재판의 판결, 독도와의 관계, 독도 문제의 해결에 관한 양국의 입장, ICJ에 의한 해결의 불공정성과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하나같이 근거가 부족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일본은 정부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분쟁지역화 하고 있다”며, “독도의 운명은 미래의 리더인 대학생들의 관심과 역량에 달렸다.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분노가 애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은숙 도 독도정책관은 “일본의 허무맹랑한 주장과 선동을 방치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차세대 리더인 청년들이 독도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일본의 엉터리 주장을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이론을 갖추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민간 외교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주한외국인, 해외 한국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으로 독도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지역대학과 학생회 등의 협조를 통해 청년 독도 특강 및 독도 전시회 등 독도 올바로 알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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