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또다시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27일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리조트월드 제주’ 조성사업, 변경 신청사항에 대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변경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리조트월드 제주’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투자자로 유치한 중국의 란딩그룹, 싱가포르의 겐팅싱가포르와 합작한 람정제주개발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서귀포시 서광리 산 35-7번지 일원 A·R·H지구 398만6000㎡ 부지에 사업비 2조2649억원을 투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10월 8일 사업시행자인 JDC로부터 변경을 위한 개발사업 시행승인 관계서류를 접수 후 50여 일간 관련부서 의견수렴과 경관심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등 변경에 따른 각종 절차를 이행했다.
주요 변경되는 내용으로는 경관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환경보전방안,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결과가 종합적으로 보완⋅반영됐다.
숙박시설인 경우 규모를 당초 4780실에서 3556실(△1224실)로 줄이고, A지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1만683㎡), 워터파크시설(1만3000㎡) 등의 위락시설 부지가 새롭게 신설됐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 면적의 67%에 이르는 MICE 시설(14,107㎡)에 대해서는 기능을 확대하고, 건축연면적을 113만4000㎡에서 87만3000㎡(△26만1000㎡)으로 축소, 전체사업비 역시 2조9798억원에서 2조2649억원으로 대폭 줄여 변경했다.
이와함께 시행승인 조건에 도민고용 80% 이상, 지역 건설업체 50%이상 참여, 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상생협의체 구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프로그램 확대실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실태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개선방안을 승인조건에 포함시켜 개발사업으로 인한 투자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조건 준수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나갈 계획” 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도민과 사업자가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돼 예상되는 경제 파급효과로는 건설단계에서 4조9836억원, 운영단계(20년간 운영)에서 42조5617억원, 고용부분은 건설단계에서 2만4887명, 운영단계에서 41만8529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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