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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차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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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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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시범 운영 후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방으로 확대 운영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가 경기 군포시 한국복합물류센터 내에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식을 5일 오후 2시부터 연다.

배출가스저감장치(DPF)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PM)를 필터로 여과해 배출가스 열 등을 이용해 연소시키는 장치다.

이번 통합클리닝센터는 경유 차량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 필터 청소(클리닝)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통합클리닝센터는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별로 한정해 작업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모든 제작사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필터 청소가 가능하다.

필터 청소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해 작업 시간이 80분 이내로 기존 대비 최저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단축했다.

특히 하루 약 7000대의 화물·버스 등 대형 경유 차량 출입이 잦은 한국복합물류센터내에 위치하고 있어 관련 차량 소유자들의 접근성이 높고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도 활용이 가능해 필터 청소가 활성화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복합물류기지 내 통합클리닝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지역에 경유 차량 소유자들이 편리하게 필터 청소를 받을 수 있는 통합클리닝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수도권 3개 시·도, 5대 광역시, 제주도)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이들 지역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배출가스저감장치 필터 청소가 필요한 대상은 1종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으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약 9만대에 이른다.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유지하고 출력과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필터 청소가 필요하며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재(ash) 등으로 필터가 막혀 성능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동 불편과 청소 작업 소요시간(2~4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배출가스저감장치 차량 9만2100대 중 2만2150대 만이 필터 청소를 실시해 24% 수준에 그쳤다.

또 현재 필터 청소는 해당 저감장치를 부착한 제작사에서만 가능하여 차량소유자가 해당 클리닝센터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현재 9개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에서 총 54개 클리닝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필터 청소에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 무료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관련 차량 소유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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