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몇 년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테러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중국 당국이 베이징(北京)의 랜드마크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칭다오(青島) 지역에서 제작한 유인 전동 순찰차를 투입시켰다.
칭다오 안푸얼(安福爾) 차량유한공사에서 테러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이 전동차는 '제4회 경찰용장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당시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안부의 비준을 얻어 운행되는 이 순찰차에는 4명의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며, 톈안먼 광장 순찰 임무는 물론 공식적 국기게양의식 행사 시 보안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차체 지붕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50m 반경의 상황을 차내 모니터를 통해 모두 감시할 수 있다. 외부에는 LED 모니터가 장착돼 있고, 차 뒷부분에는 강한 조명과 스피커, 차내에는 소방도구와 그물총 등으로 완벽 무장돼 있다.
제작업체 관계자는 "이 차량은 품질이 우수하고, 최첨단 과학 기술을 응용해 제작됐다는 점 때문에 톈안먼 순찰 임무에 투입됐으며, 소형차량임에도 있어야 할 기능은 모둔 갖춘 완벽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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