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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합병원, 유소아중이염항생제 적정성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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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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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 종합병원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정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심평원)이 발표한 ‘유소아중이염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온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부터 야간진료를 시작, 올해 10월부터는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7천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했다. 온 종합병원은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내원일수 등 총 5개 항목에서 우수한 처방률을 보여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온 종합병원은 지난해 수술진료량 평가에서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심장혈관센터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1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정형외과 관절센터에서 고관절치환술 1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적정성 평가에서도 유소아중이염항생제 분야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온 종합병원은 내년 소아청소년과 뿐만 아니라 외래, 입원, 수술 등 모든 진료에 있어 전 의료진에게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이염은 가운데귀와 코인두를 연결하는 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유소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관의 길이가 짧아 감기를 앓고 난 후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급성중이염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귀 통증,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약 10∼20% 정도는 중이에 찬 액체나 고름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중이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고막 변성이나 청력 장애의 원인이 된다.

급성 중이염은 안정을 취하고 항생제와 국소 귀용액 투여, 소염진통제, 비점막 수축제 투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과다한 항상제 처방은 내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겨울철 감기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아이가 코감기에 걸렸다면 반드시 감기치료와 함께 귀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온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안혜성 과장은 "유소아, 청소년기에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효과가 없어 더 강한 약물을 써야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소아 환자에게 항생제 등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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