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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제정책방향] 정부, 2015년 소비자물가 2.0%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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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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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서비스, 농산물 중심 상승폭 확대…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은 하락요인

  • 담뱃값 인상효과 0.6%포인트 포함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5개월째 1%대를 기록하며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2.0%로 전망했다. 이는 담뱃값인상으로 인한 0.6%포인트 상승효과를 포함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은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내놨다.

정부는 내년도 물가 여건에 대해 내수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요측면에서의 하락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 국제유가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농산물가격 상승 가능성 등이 공급측 하락요인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담뱃값인상으로 물가상승률이 0.6%포인트 상승하는 점을 들어 25개월째 1%대 상승률에 그친 저물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여건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올해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 등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파, 마늘 등의 재배 면적 축소 등 공급 조정, 기상이변에 따른 가격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예상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선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 등으로 외식 서비스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관광·여행 등도 내수 개선에 따른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업제품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둥을 중심으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요금은 국제유가·환율 안정 등으로 인상 요인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정 기조가 지속되지만 그간 인상이 억제된 일부 요금을 중심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회복·기저효과 등으로 개인서비스, 농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겠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은 하락요인"이라며 "담뱃값 인상효과로 물가상승률이 0.6%포인트 확대되는 등 내년도 소비자물가는 연간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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