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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애기동지' 때 팥죽 먹으면 삼신할머니 보호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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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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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기동지, 동지팥죽]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오늘(22일)은 한국의 스물두 번째 절기 '동지'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이날을 기점으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해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다.

동짓날 우리나라에서는 동지팥죽을 먹는 세시풍속이 있다. 이날 동지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쉽게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설도 있다. 또 동짓날 날씨가 온화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다.

팥죽을 먹으면 잡귀가 물러간다는 속설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동지는 일반적인 동지가 아니라 '애기동지'다. '애동지'라고도 불린다. 

애기동지는 동짓달 초순에 든 동지를 일컫는 말로, 동지는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로 그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 날짜는 유동적이다. 동지는 보통 음력 동짓달에 드는데, 음력으로 동지가 동짓달 초순에 들면(음력 초하루와 동지가 겹치면) 애기동지라 한다. 

애기동지 때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동지팥죽을 해먹지 않고 떡을 해먹는 풍속이 있다. 

네티즌들은 "애기동지 때는 팥죽을 해먹지 않는구나", "애기동지는 동지팥죽을 먹지 않고 떡을 해먹습니다. 삼신할머니도 귀신이라 팥죽을 먹은 어린이의 건강을 지켜주지 못한다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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