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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대한항공 유착 의혹 수사 전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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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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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땅콩회항'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의혹 규명으로 확대되면서 두 기관이 검찰의 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2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임직원과 국토부 조사관 김모(54·구속)씨 사이에 수천만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김 조사관은 땅콩회항 사건을 맡아 조사하면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관련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평소 관리 차원에서 김 조사관에게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계좌 추적 등 수사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검찰은 다른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에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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