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당의 목숨이 위기에 처해있고, 제 1야당이 뭘 하고 있느냐는 당원의 질책이 무섭다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려면 지금의 당을 살아 있는 정당, 집권하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첫째, 당원이 정책 생산 등 당 활동에 참여하고 각종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둘째, 소모적인 계파를 청산하고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정파를 활성화하며 셋째, 당원과 국민을 절망시킨 야합 공천이 아니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립해 중앙당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하게 시·도당으로 이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의원은 전북 정읍 신태인에서 신태인북초등학교 2학년까지 조부모와 함께 살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고향이 여전히 대접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3선 관록의 오영식 의원은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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