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전대 예비경선] 문재인, 컷오프 통과 직후 “당권 도전, 대선패배 반성으로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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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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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자 선정된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의원이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주자인 문재인 의원은 7일 “우리가 하는 전대도 과거의 어떤 반성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며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본경선 진출을 확정한 뒤 대선 패배 책임론과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그간 우리 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한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정권교체의 비전까지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2·8 전대에 출마한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어 예비경선에 통과한 소감에 대해 “끝까지 추격하는 자세로 열심히 해야 한다”며 “다만 (저만의) 강점이 있다면 일반 민심에서 제가 앞서는 것인데, 민심이 그대로 당심으로 연결되게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2·8 전대 예비경선을 실시한 결과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 의원은 예비경선이 ‘네거티브’로 전개되는 것과 관련해선 “나올 수 있는 네거티브는 다 나왔다”며 “앞으로는 본선인 만큼 우리가 미래를 놓고 정책과 비전을 말하는 전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가 우리 당을 다시 살리는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하는데, 그 첫 출발은 우리가 하나로 단합하는 것”이라며 “(본선에서) 이기고 난 이후에도 우리가 하나로 단합할 수 있도록 선거 과정에서부터 그런 마음자세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2·8 전대 예비경선을 실시한 결과 문 의원과 박지원, 이인영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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