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대구에서 새해 첫 민생탐방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자원봉사 조직인 ‘누리스타’ 발대식 행사에 참석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한다.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과의 만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이다. 만찬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차기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한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는 4월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선거 국면에서 현장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연말·연초 당내 ‘친박’, ‘비박’ 갈등이 불거지면서 청와대와 서먹한 관계가 조성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새해 첫 지역 방문지로 선택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미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제주와 22일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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