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1일 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공사·공단 4개 기관과 광주여성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빛고을노인복지재단 등 총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확정해 인사청문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도입에 나선 것은 그동안 시 산하기관장과 출연기관 상당수가 능력이나 전문성과 무관하게 윤장현 시장 측근 인사 등으로 채워져 이로 인한 잡음과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이다.
청문대상을 두고 시는 4개 공사·공단과 2개 출연기관 등 6개 기관을, 의회는 4개 공사·공단과 4개 출연기관 등 8개 기관을 두고 맞섰지만 의회의 요구대로 8개 기관 모두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확정했다.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말 사직한 '김대중 컨벤션센터 사장'을 시작으로 4월 임기가 종료될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 순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민선6기 ‘참여하는 자치도시’ 실현을 위해 의회와 상생하는 방안으로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된 능력있는 인물이 공기업의 혁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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