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남해. 누구나 한 번쯤은 떠나고 싶은 곳이지만 서울에서 장작 6시간의 거리인지라 홀연히 떠날 수도 없는, 한마디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여행지’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다.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는다면 이내 포기하고 싶어지는 곳이 바로 '남해 여행'이다.
하지만 이런 고된 여정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사람들이 남해 여행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물섬’이라고 불릴 만큼 어디 견줘도 빠지지 않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었기 때문이리라.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선조들이 일군 자연유산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가천 다랭이마을,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독일마을 등 남해의 많은 보물, 그곳에서의 추억들을 가슴 한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다.
보물섬 남해에는 또다른 숨은 보물이 있는데, 이는 바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최고의 숙소다. 긴 여독, 쌓인 피로를 한번에 날려버리려면 이 '잠자리'를 잘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보물섬 남해의 특별한 보물이다.
해외의 여느 휴양지 못지않게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로 떠나자. 단 이번에는 우리 여성들을 위한 여행을 다녀 오자. 친구끼리도 좋고 친구같은 모녀 간의 여행도 좋다.
긴 여독,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서도 남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누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두루 즐기며 최고의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 오자.
남해대교를 건너고도 30분여의 시간을 달리다 보면 한적한 시골 마을 속 이국적인 자태의 리조트를 만날 수 있다.
힐튼 남해 스파&골프 리조트는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 대한민국 최고급 리조트로 꼽아도 손색 없다.
여기에 연중 온화한한 기후 덕에 18홀짜리 퍼블릭 골프 코스장도 사계절 내내 운영된다.
지난 2006년 10월 개장한 남해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를 연속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해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는 2006년 개관 이후 올해까지 8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곳에서 오롯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여자들끼리 똘똘 뭉쳐 여행을 온 만큼 힐튼 남해가 지난해 야심차게 론칭한 여성 전용 연간 패키지 '레이디스 나이트 패키지'를 이용해 보자.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패키지는 여행객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올 한 해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레이디스 나이트 패키지는 호텔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파자마 파티를 즐기거나 밀린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여성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다.
넓은 객실,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과일과 마카롱, 초콜릿, 스파클링 와인 1병이 가지런히 놓인 '로열 기프트 박스.'다.
분위기에 약한 여성들이 한껏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물로 제공된 로얄 네이처의 라벤더 에센스 마스크팩과 천연 페이셜 비누로 피부도 탱탱하게 가꿀 수 있다.
여기에 맛깔스런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탈리안 음식으로 구성된 디너까지, 가히 여성들이 반할 만한 패키지 구성이다.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객실로 돌아와 우리들만의 작은 파티를 열자.
은은한 조명을 켜고 와인 한 잔에 달콤한 마카롱, 상큼한 과일 곁들이며 오순도순 나누는 정다운 대화는 우리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성인 3인 기준 49만9000원부터다.
패키지 상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먼 길을 달려 왔고, 또 먼 길을 달려 가야 하니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스파를 통해 여독을 푸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파 프로그램은 '머슬 릴렉스'다. 5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목과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마사지 후 한껏 개운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055-86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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