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은 1288억4400만 원으로 전분기 당기순손실(129억1200만 원)보다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회사 측은 “당기 순이익에는 제일모직 주식 처분 이익과 지분법 이익,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과 PDP 등 중단사업 손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 마케팅팀장 권명숙 상무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메이저 업체의 신모델에 적기에 진입하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소형전지 수요는 50억 셀로 전망되며 지난해 대비 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전지 자동차부문 마케팅팀장 김정욱 전무는 “4분기 메이저 고객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지속적 성장 기록했다”며 “전년 대비 10% 상승한 수주 기록을 위해 1분기부터 미국·중국 등 신규 시장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가 하락으로 인한 영향에 대한 질문에 김 전무는 “기본적으로는 유가 변동이 전기차 수요에는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큰 트렌드는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전기차의 성장 동인은 유가 등 경제적인 것 보다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OEM들의 규제 대응용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미칼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전자재료 사업은 견조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고 편광필름도 실적이 개선됐다.
편광필름에 대한 질문에 전자재료 지원팀장 송재국 상무는 “올해는 노트북·모니터 등 중소형 IT 제품의 (편광필름)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TV는 삼성전자를 비록한 주요 고객의 성장이 예상되기에 전년대비 10% 후반대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 증설을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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