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전체의 4.1%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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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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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 2004년부터 2012년 기간 중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가 외국인투자 총액(누계 기준)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28일 오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룸에서 ‘제2회 경쟁력강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의 현황 파악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싱가포르 등 경쟁국과 비교해서 전반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외국자본 유치액은 총 30억5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누계액의 4.1%에 불과하다.

권 원장은 “싱가포르 같은 주요 경쟁국들이 비즈니스 거점 경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대열에서 낙오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쟁력강화포럼은 한경연 주도로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인사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로 각 분야의 국가경쟁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권태신 한경연 원장, 박혜린 바이오스마트(전자카드제조업체) 대표, 정준 쏠리드(통신솔루션 벤처기업) 대표이사,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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